영화 [아바타: 물의 길] 관람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세 가지 키워드

영화 [아바타 (2009)]는 개봉 당시 영화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2022년 현재까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13년이 지나 드디어 그 속편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2022)]이 개봉합니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티저 포스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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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이야기에서 가족의 이야기로

영화 [아바타 (2009]의 이야기는 주인공 '제이크 설리 (샘 워딩턴扮)'와 '네이티리 (조 샐다나扮)'의 사랑이야기가 서사의 중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속편 [아바타: 물의 길 (2022)]에서는 가족을 꾸리게 된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등장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 또한 확장된다고 합니다.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첫째 아들 '네테이얌 (제이미 플래터스扮)', 둘째 아들 '로아크 (클로에 콜먼扮 - 유년기 / 브리튼 달튼扮 - 현재)', 막내딸 '투크티리 (트리니티 블리스扮)'를 자연 임신을 통해 낳았습니다. 그리고 1편에서 죽음을 맞이한 '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 (시고니 위버扮)'의 아바타를 통해 탄생한 아이 '키리 (시고니 위버扮)'를 입양하였죠. 마지막으로 인간의 아이지만 지구로 귀환하지 못하고 판도라에 남겨진 '스파이더 (잭 챔피언扮)'는 어린 시절부터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자라며 흡사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욕망과 바람을 위해 행동했던 1편의 제이크와 달리 소중하게 지켜야만 하는 가족이 생긴 제이크. 가족이라는 존재는 제이크를 약하게 하는 동시에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2편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더욱더 발전된 기술: 수중 퍼포먼스 캡처

영화 [아바타 (2009)]는 퓨전 카메라 기술을 통해 극장에 3D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 [어비스 (1989)]를 통해 물을 이용한 특수효과 (VFX)의 기반을 다졌죠. 그리고 영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1991)]에서는 액체로 이루어진 금속을 통해 메인 빌런인 'T-1000 (로버트 패트릭扮)'을 표현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화 [타이타닉 (1997)]에서는 난파된 배 안으로 바닷물이 들이치는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죠. 영화감독으로 데뷔 전 대학에서 해양생물학을 전공하기도 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이 좋아하는 바다와 영화 만들기를 함께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왔다고 전해집니다. 그런 그의 고민이 이번 영화에서도 반영되었습니다. 전편에서는 판도라의 열대우림을 주된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다면 이번 속편에서는 판도라의 바다가 주요한 공간적인 배경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바다 안에서의 연기를 진행하기 위해 배우들은 하와이에서 특별 잠수 훈련만 2개월이 넘게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스쿠버 다이빙 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도 오랫동안 잠수하며 숨을 쉴 때 발생하는 기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였죠. 영화 속에서 나비 족의 한 명인 '로날'로 등장하는 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무려 7분 14초 동안 숨을 참아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모션 캡처'라는 용어보다 '퍼포먼스 캡처'라는 단어를 더 선호한다고 이야기 한 프로듀서 '존 랜도'. 그 이유는 단순히 배우들의 움직임만을 잡아내는 것이 아닌 감정까지 담아낸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서라고 하죠. 이번 [아바타: 물의 길 (2022)]에서는 [아바타 (2009)]에서 보여주었던 섬세한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넘어 수중 퍼포먼스 캡처를 해내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맨해튼 비치 스튜디오에 물 90만 갤런이 들어가는 엄청난 크기의 수조를 설치하고 파도를 만드는 조파기를 활용해 대양의 파도를 재현하여 실제 바다에서 촬영하는 느낌을 구현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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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란과 토루크를 뛰어넘을 수중 생물들

영화 [아바타 (2009)] 속 이크란은 나비 족들이 전사가 되기 위해 누구나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로 등장하며 푸른빛을 띠고 있습니다. 한번 나비 족과 교감을 이룬 이크란은 평생 그 전사만을 따르게 되죠. 이크란을 부리기 위해서는 전사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크란의 등에 올라타야 하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아슬아슬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는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제이크가 처음으로 자신이 선택한 이크란과 교감을 이룬 뒤 자유롭게 하늘을 비행하는 장면에서는 시원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기도 했고요. 토루크는 이크란과 유사한 생물이지만 그 몸집이 훨씬 거대하며 붉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나비어인 '토루크'를 거칠게나마 우리말로 번역해 보자면 '마지막 그림자' 정도의 의미라고 하죠. 토루크는 먹이를 사냥할 때 하늘 위에서 덮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때 먹잇감이 될 생물이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것이 바로 토루크의 그림자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나비족 중에서 토루크를 길들이는 사람은 '토루크 막토'라고 불리며 전설적인 인물로 추앙받게 됩니다. 1편에서 제이크 설리가 이 토루크 막토 자리에 올랐고 인간의 침공에 맞서 싸울 나비족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화 [아바타 (2009)] 속 신비한 생물들은 영화의 신비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그 재미를 배가시켰습니다. 자연스럽게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 (2022)]에서는 어떤 새로운 생물들이 등장할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죠.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만타 가오리를 모티브로 하는 포유류인 '일루'. 날치를 모티브로 하는 양서류 '스킴윙'. 그리고 고래를 모티브로 하며 인간과 깊은 유대를 형성하는 '툴쿤'이라는 생물들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생물들과 인물들이 함께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기대됩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어떤 상영관에서 관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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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물의 길] 속 성간 이동 우주선에 담긴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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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물의 길] 메인 예고편

오늘은 이렇게 곧 개봉할 영화인 [아바타: 물의 길 (2022)]에 대한 정보들을 가지고 포스팅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과연 이 영화가 13년 동안 깨지지 않은 채 지켜지고 있는 전작의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을 통해 소통해 주세요!

 

영화 [아바타 시리즈] 3편에 '재의 종족'이 등장하는 과학적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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