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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다룬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천만 관객을 넘길 수 있을까?

범블러 2023. 12. 16.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2023)]의 개봉이 어느새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명량 (2014], [한산: 용의 출현 (2022)]에 이어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담은

김한민 감독의 세 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앞선 두 편의 영화들이 대략 2491만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엄청한 흥행 기록을 보여주기도 했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메인 포스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메인 포스터

때문에 이번 [노량: 죽음의 바다 (2023)]의 흥행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이 글에서는 앞선 두 영화의 흥행에 영향을 미쳤던 다양한 요소들을 분석해 보며

과연 [노량: 죽음의 바다 (2023)]도 [명량 (2014)]과 [한산: 용의 출현 (2022)]의 뒤를 잇는

흥행 신화를 계속해서 써 내려갈 수 있을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메인 예고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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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량]의 명과 암 - 평론가들의 비판과 국민들의 폭발적인 반응

    영화 [명량] 메인 포스터
    영화 [명량] 메인 포스터

    [명량 (2014)]은 2014년 7월 30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당시 개봉 첫날에 어머니와 함께 조조로 영화를 관람하고 나오면서

     

    와 이 영화 어떻게 하지? 너무 심각한데?

     

    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며 과도한 신파 코드와 어리석은 민중사관 등으로

    다소 거북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던 작품의 첫인상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한데요.

     

    당시 평론가들의 평 또한 대부분 실망스럽다는 쪽이 많았고

    진중권 씨는 트윗에 이 영화가 졸작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명량 (2014)]은 약 1762만 명이라는 엄청난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한국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염을 토했고 이 기록은 앞으로 더욱 깨지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영화 [명량] 속 이순신 장군의 모습
    영화 [명량] 속 이순신 장군의 모습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을까요?

     

    이에 대해서는 과도한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한 경쟁작의 부재, 배우들의 티켓파워,

    당시 들끓고 있었던 반일 감정 등 다양한 해석들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2014년 4월 16일에 벌어졌던 '세월호 침몰 사고'입니다.

     

    당시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 시기적으로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국민들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재난이 일어난 상황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는 정부를 바라보며

    좌절과 분노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누군가 제대로 된 리더가 국가를 제대로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대중들의 바람이 들불처럼 퍼져가는 분위기 속에서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이런 열망을 충족시켜 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죠.

     

    물론 코로나 시국 이전, 대중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방식이 그래도 아직까지

    극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편이 많았던 것 또한 큰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고요.

     

     

     

    [한산: 용의 출현] - 다소 아쉬웠던 흥행 성적과 그 이유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메인 포스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메인 포스터

    [한산: 용의 출현 (2022)]은 2022년 7월 27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 작품 역시 개봉 첫날에 조조 영화로 관람했었는데요.

     

    전작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불필요한 신파코드와 민중사관 등의 비중을 대폭 삭감하고

    전반적으로 균형감이 있어진 서사와 그 안에서 설득력을 가지게 된 캐릭터들과 함께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해상 전투 장면으로 관객들을 비교적 잘 인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죠.

     

     

    영화 [한산: 용의 출현] - 의와 불의의 싸움

    영화 [한산: 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 2021)]은 2022년 7월 27일에 개봉한 한국영화입니다. 2014년에 개봉하여 국내 관객수 '역대 1위'의 '1761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명량]의 후속작이며 명량

    filmbumbler.tistory.com

     

    하지만 영화의 작품성과는 별개로 최종 관객 수 약 727만 명을

    기록하며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기게 되었는데요.

     

    우선은 코로나 시국 이후 영화관을 찾는 사람 자체가 크게 줄어든 것과

    그로 인해 극장들이 영화 티켓값을 인상한 것이 가장 큰 관객 감소 요인이었고

    당시 영화 [비상선언 (2022)], [헌트 (2022)] 등 걸출한 경쟁작들이 있었던 것,

    거기에 예상치 못한 수도권 대홍수까지 겹치게 되면서 이런 결과가 발생하게 된 것이었죠.

     

    물론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나쁘지 않은 흥행이었지만

    전작의 초대형 히트를 생각했을 때 부족해 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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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노량: 죽음의 바다]의 예상 흥행 성적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로고 포스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로고 포스터

    코로나 시국 이후 전체적인 극장 산업의 파이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고

    그에 따라 티켓값은 더욱 올라 극장을 자주 찾던 사람들도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만 했던

    [아바타 물의 길 (2022)] 정도의 영화가 아니라면 OTT 공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직 영화가 개봉 전인 상황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에 의하면 [노량: 죽음의 바다 (2023)]에서는

    시리즈를 대표하는 하이라이트와도 같았던 해상 전투 장면이 전체 상영 시간의 거의 2/3에 달하는

    100분 (1시간 40분)에 달하며 실제 역사에 기록된 노량해전 자체가 어두운 새벽에 시작해서

    그다음 날 오후가 되어서야 끝났기 때문에 빛이 부족한 야간에 벌어지는 전투의 모습을

    제대로 관람하기 위해 비교적 스펙이 좋은 극장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죠.

     

    시사회를 다녀온 분들의 평에 의하면 해상 전투가 벌어지기 전까지의 초반부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다소 지루한 감이 있지만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면서부터는

    할리우드 영화들 못지않은 박진감과 스펙터클로 관객들을 압도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캐릭터 포스터 - 이순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캐릭터 포스터 - 이순신

    올해 천만 이상의 관객을 기록한 영화는 [범죄도시 3 (2023)]가 유일하고

    현재 [서울의 봄 (2023)]이 개봉 25일째에 800만 관객을 넘기며

    천만 이상의 관객을 기록할 것이 유력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미 개봉한 지 4주 차가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노량: 죽음의 바다 (2023)]의

    흥행에 크게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아마도 같은 날에 개봉하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2023)]과 가장 큰 경쟁을 벌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김한민 감독이 열과 성을 다해서 만들었던 이순신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성웅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 그리고 그의 죽음을 담은

    상징적인 작품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전작인 [한산: 용의 출현 (2022)] 보다는 많은

    800만에서 천만 정도의 관객이 이 작품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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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인

    [노량: 죽음의 바다 (2023)]가 과연 시리즈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전작들인

    [명량 (2014)]과 [한산: 용의 출현 (2022)]의 경우와 비교하며 분석하고 예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순신이라는 위대한 인물과 그의 이야기가 가져다주는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의미가

    이미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깊이 새겨져 때문에 이 시리즈는 그 소재 자체만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며 흥행할 수밖에 없는 작품들이기도 한데요.

     

    과연 [노량: 죽음의 바다 (2023)]에서 제대로 된 유종의 미를 거두고

    관객들의 마음에 이 시리즈의 마지막과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다시 한번 깊이 있게 아로 새길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노량: 죽음의 바다 (2023)]의 흥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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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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