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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리뷰 후기, 쿠키 영상 정보 (강스포)

범블러 2023. 7. 12.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3)]은 2023년 7월 12일 한국 개봉한 톰 크루즈크리스토퍼 맥쿼리의 액션 대서사시입니다. 시리즈의 과거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이 영화의 이야기와 액션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쿠키 영상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목차를 이용해 건너뛰어주세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포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포스터

혹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정주행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세계관, 줄거리, 다시 보기 방법 총 정리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미국의 드라마 시리즈를 영화화한 액션 스릴러 영화 시리즈로, 톰 크루즈가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하는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간판 프랜차이즈입니다. 이 글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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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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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이단 헌트의 동기와 임무 설정

    영화는 해저에서 벌어지는 러시아 잠수함 시퀀스로 시작하는데요. 이 시퀀스에서 이번 영화의 주요 적이 누구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 이후 그림자 속에서 나타나는 주인공 이단 헌트는 배우 톰 크루즈의 매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죠. 음지에서 살고 죽는다고 말하는 이단은 모든 것에 달관하고 어떤 경지에 도달한 인물처럼 보이며, 이번에도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에 도전합니다.

    영화는 예멘 국경 근처에서 이단이 일사 파우스트 (레베카 페르구손扮)와 만나는 사막 장면과 미국정보기관 수뇌부의 회의장면으로 이어지는데요. 이 장면들에서 이단이 대항해야 할 적의 위력과 실체가 조금 더 구체화됩니다. 적은 국가와 종교가 없고,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네트워크 상의 인공지능 엔티티였죠.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3)]의 전반부는 스펙터클보다는 이단의 동기와 임무를 설정하고, 이번 작품 서사의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합니다.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연출력과 새로운 캐릭터 그레이스

    이 영화의 감독인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사실은 각본가 출신이라는 거 알고 계신가요? 이야기를 교묘하게 계층화에 나가는 그의 실력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1995)]에서 카이저 소제 (케빈 스페이시扮)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여줬고, 이 영화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랍 에미리트 공항 시퀀스는 정말 멋있는데요. 증강현실, 스파이 가젯, 딥페이크, 프로그램 해킹, 수수께끼 폭탄 등 다양한 장치들로 긴장감을 높여주는 맥쿼리 감독의 연출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죠. 새로운 캐릭터인 그레이스 (헤일리 앳웰扮)를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는 방식도 참 좋습니다. 그레이스는 처음 등장부터 이단을 곤경에 몰아넣지만 결국 같은 목적을 위해 협력하게 되고, 때로는 이단에게 깊은 공감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3)]에서 그레이스는 시리즈의 주인공인 이단 헌트보다도 더 매력적이고 주인공 같은 인물입니다.

    풍부한 액션의 상상력과 시리즈의 과거를 회수하는 대서사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3)]의 이야기와 액션들은 시리즈의 과거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데요. 우선 이단 헌트의 과거가 살아나서 그를 위협하고,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는 기본적인 서사의 구조는 전반적으로 반복되어 온 시리즈의 이야기와 연결됩니다. 그리고 굵직굵직한 액션 장면들도 시리즈의 과거를 상기시키는데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011)]에서 본 아부다비 사막의 모래폭풍 속 교전이나, [미션 임파서블 (1996)]에서 브라이언드 팔마 감독이 연출한 사방에 카메라가 달린 공항 시퀀스가 먼저 떠오르죠. 베니스의 미로 같은 길과 운하도 [미션 임파서블 (1996)]의 프라하를 생각나게 하고, 로마의 역사적인 건물들 사이를 달리는 카 체이스 시퀀스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에서 바이크로 역주행한 파리 시내를 떠올리게 합니다. 노르웨이의 광대한 산과 절벽에서 보여준 이단 헌트의 미친 점프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 후반부의 장면과 비슷하고, 추락하는 열차에 매달린 톰은 [미션 임파서블 2 (2000)]의 인트로와 비교되죠. 모든 액션 장면들이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액션 장면은 역시 추락하는 열차 부분이었습니다. 이단이 그레이스를 지키려는 마음과 극한의 상황에 놓인 그레이스의 두려움이 음악 없이 실제상황 같이 전달되어 전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결말과 파트 2로 이어지는 궁금증

    이번 영화의 메인 빌런은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인공지능 엔티티인데요. 이것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주요 소품인 십자가 모양의 열쇠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3)]의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미션 임파서블 3 (2006)]에서 등장한 토끼 발 정도는 아니어도 맥거핀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엔티티의 하수인인 다크 메시아 가브리엘 (에사이 모랄레스扮)도 비슷합니다. 그는 이단 헌트와 오래전부터 관계가 있고, 이단의 말에 따르면 현재의 자신을 만든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가 누구인지 이야기 속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죠. 베일에 싸인 그는 베니스에서 자신이 가진 힘을 에단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레이스에게는 에단이 여자들을 이용하고 희생시켰다고 비웃습니다. 이런 모습은 에단에게 어떤 감정을 가진 인물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반면 에단의 감정은 과거 시리즈보다 절제되고 정제되어 있습니다. 이런 설계는 세상 그 누구도 감히 맡지 못하는 임무를 선택하고 해결하는 이름 없는 남자의 삶을 함축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런 인상이 장면으로 명확하게 표현되지는 않습니다. 과거를 알아봐야 뭐가 달라지냐는 이단의 말처럼, 영화는 해묵은 기억과 감정을 배제하고 액션을 향해 내달려야만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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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영상 정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3)]에는 쿠키 영상이 없습니다. 다만 크레디트가 끝나기 직전에 '영화를 사랑한 친구 섬너 레드스톤을 기리며'라는 문구가 나타납니다. 섬너 레드스톤은 이 영화의 프로듀서이자 톰 크루즈의 오랜 친구였는데요. 안타깝게도 영화의 촬영 기간이었던 2020년 8월 11에 향년 97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영화의 진짜 마지막에는 엔티티의 효과음이 살짝 들리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TWO (2024)]에 대한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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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차 예고편

    마치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2023)]은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액션 대서사시입니다. 이 작품은 시리즈의 과거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데요. 이단 헌트의 과거가 살아나서 그를 위협하고,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위험에 빠지는 기본적인 서사의 구조는 전반적으로 반복되어 온 시리즈의 이야기와 연결됩니다. 이 영화는 파트 2로 이어지는 여운을 남기며 끝나는데요. 과연 파트 2에서는 어떤 이야기와 액션이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팬이라면 꼭 관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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