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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리뷰 후기, 쿠키 영상 정보 (스포)

범블러 2023. 6. 29.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2023)]이 2023년 6월 28일 한국 개봉했습니다. 고전적인 모험 액션 블록버스터의 맛을 살린 영화의 본편 내용과 '인디 (해리슨 포드扮)'의 감성적인 종착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작품 자체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포스터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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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탄생 배경 및 줄거리, 다시 보기 방법 안내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탄생 배경 및 줄거리, 다시 보기 방법 안내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2023)]이 2023년 6월 28일 한국에 개봉했습니다. 오늘은 시리즈의 5편 관람 전 알아두면 좋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탄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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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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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아나 존스의 마지막 모험

    이 영화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1989)] 직후인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플래시백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앞부분의 시퀀스에서 인디와 나치 군은 롱기누스의 창 쟁탈전을 벌이고, 이번 영화의 메인 빌런인 위르겐 폴러 (매즈 미켈슨扮)와 영화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유물이자 손에 넣은 자는 신이 될 수 있다는 정교한 기계 장치 안티키테라를 서사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등장시키는데요. 프롤로그 이후 1969년의 미국으로 시간이 넘어가면, 인디는 교수직에서 퇴임을 하게 되고, 그의 오랜 친구이자 프롤로그 시퀀스에서 그와 함께 등장하기도 했던 바질 쇼 (토비 존스扮)의 딸 헬레나 쇼 (피비 윌러-브리지扮)가 인디를 찾아와 사라진 안티키테라의 행방을 찾기 위해 그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인디와 헬레나는 폴러와 경쟁하면서 미국, 모로코, 그리스, 시칠리아 등 여러 나라를 거쳐 안티키테라를 추적하게 되고, 후반부에는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는 클라이맥스로 이어집니다. 이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자 해리슨 포드의 마지막 인디아나 존스이기도 한데요. 그를 배웅하는 마음으로 극장으로 향했고 아쉬움도 남았지만 근사한 작별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전적인 모험 액션 블록버스터의 맛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고전적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영화의 초반부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고 더글러스 슬로컴이 촬영했던 시리즈의 3편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1989)] 속 2차 세계대전의 맛을 기가 막히게 재현하는데요. 영화의 모든 장면들과 완벽하게 합을 맞추는 존 윌리엄스의 음악은 현대의 기술로 화질과 사운드가 예전의 느낌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작품 속에서 여전히 고전미가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또한, 역사적인 유물, 초자연적인 요소, 파시스트 빌런 등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반복되었던 세 가지 요소를 전부 포함하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장치로 스릴 넘치는 액션을 펼친다는 것이 이 영화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미국에선 옥상, 마상 지하철 추격전, 모로코에선 툭툭 레이스, 그리스의 에게 해에선 해저탐사, 이탈리 시칠리아에선 동굴 탐험비행기 장면 등 각 나라마다 시그니처 같은 액션 장면들이 펼쳐지죠. 인디가 펼치는 액션들이 이젠 나이 때문에 박진감이 과거 같지는 않으나 여러 장치와 아이디어로 여전히 스릴 넘치는 모험 액션 블록버스터의 품격을 보여줍니다.

    감성적인 인디아나 존스의 종착지

    영화는 전 세계의 유물들을 추적하며 위험천만한 모험을 해왔던 인디가 이젠 자신이 쫓던 구시대의 유물이 된 듯한 모습을 펼쳐놓습니다. 아내 메리언 레이븐우드 (캐런 앨랜扮)는 인디에게 별거 합의서를 보내왔고 학생들이 꾸벅꾸벅 졸기나 했던 지루한 대학 강의도 이제는 마지막으로, 인디는 대학 교수에서 퇴임을 하게 되었죠. 이렇듯 인디는 모험가로서도, 한 명의 개인으로서도 종지부를 찍기 직전인데요. 하지만 헬레나 쇼가 인디에게 찾아오면서 영화는 다시 활력을 띠기 시작하고, 인디는 마지막 모험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안티키테라가 가동되며 얼마나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지는지는 꼭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종착지에 다다른 인디의 눈물이 전하는 뭉클함과 아련함도 이 영화를 빛나게 해 준 순간들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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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영상 정보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2023)]에는 쿠키 영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준 것 같은데요. 하지만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며 흘러나오는 음악은 꼭 마지막까지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932년 생으로 어느덧 91세가 된 존 윌리엄스의 새로운 선율을 극장에서 다시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이제 많지 않을 것 같거든요.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메인 예고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2023)]은 고전적인 모험 액션 블록버스터의 품위를 재현하면서도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피날레에 맞게 감성적인 면도 잘 살려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시리즈의 맛을 잘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감독력을 발휘하였고, 해리슨 포드는 다시 한번 인디아나 존스로서의 카리스마와 매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존 윌리엄스의 음악은 영화의 모든 장면과 합을 완벽하게 맞추며 고전미를 더해주기도 했죠. 여러분은 어떻게 관람하셨나요? 댓글을 통해 소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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