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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화 영화 [인어공주 (2023)] 관람 전 살펴보면 좋을 정보들

범블러 2023. 5. 23.

디즈니의 실사화 영화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 2023)]가 5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어공주 (2023)]의 제작 배경과 캐스팅 논란, 그리고 영화의 줄거리와 시사회 후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영화 [인어공주] 포스터
영화 [인어공주] 포스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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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어공주]의 제작 배경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The Little Mermaid, 1989)]는 사실 디즈니의 설립자 '월트 디즈니''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덴마크 동화 [인어공주 (Den lille havfrue)]의 일부에서 착안해 1930년대부터 제작하려고 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이유로 연기된 끝에 1966년 월트 디즈니가 사망한 이후로도 20여 년이 지난 198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제작이 시작되었는데요. [인어공주 (1989)]는 현재 디즈니의 본격적인 팬 양산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당시엔 20여 년 동안 성공작을 내놓지 못했던 디즈니가 가까스로 성공시킨 디즈니의 구세주나 다름없는 영화였죠. 그렇게 [인어공주 (1989)]의 성공을 시작으로 [미녀와 야수 (1991)], [알라딘 (1992)], [라이언 킹 (1994)], [포카혼타스 (1995)], [뮬란 (1998)]까지 이어지는 디즈니의 전성기가 시작됩니다.

    캐스팅 논란

    2016년 5월, 디즈니는 [인어공주 (1989)]의 실사판 제작을 결정합니다. 이 발표와 동시에 배우 '린제이 로한''크리스 에반스'가 각각 '에리얼''에릭 왕자' 역할에 관심을 표했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MJ 역할로 유명한 '젠데이아'의 인어공주 역할 캐스팅 루머도 한참 떠돌았습니다. 하지만 캐스팅 확정 소식이 들리기 시작한 것은 3년 후인 2019년 6월로 가장 먼저 바다 마녀 '울슐라' 역할에 배우 '멜리사 맥카시'가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슐라는 1989년 원작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드랙퀸인 '디바인'이라는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는데요. 드랙퀸이란 보통 남성이 과장된 모습으로 꾸며진 여성을 연기하는 것으로 디바인이라는 실제 인물도 원래는 '해리스 글렌 밀스테드'라는 본명을 가진 남성입니다. 이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의식하고 있던 멜리사 맥카시는 드랙퀸이라는 개념을 참고하기보다는 자기 자신만의 울슐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울슐라 캐릭터가 캐스팅 확정된 후 한 달 뒤인 2019년 7월, 전 세계를 뒤흔든 2000년생 흑인 '핼리 베일리'의 인어공주 에리얼 캐스팅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과 동시에 "바다 아래에 사는데 어떻게 흑인일 수 있느냐?"는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되는 비판부터 "1989년 애니메이션 원작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안데르센 속의 인어공주와도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캐릭터의 근본과 관련된 비판까지 생겨나게 되었죠.

    영화의 줄거리

    영화 [인어공주 (2023)]의 큰 줄거리는 원작 애니메이션과 거의 동일합니다. 아틀란티카 왕국의 왕, '트라이튼'의 막내딸인 '에리얼'은 인간 세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인어들에게 금지된 행동이기 때문에 늘 먼발치에서 인간들을 바라만 봅니다. 어느 날, 폭풍을 만나 침몰된 배를 발견한 에리얼은 이 배에 타고 있던 잘 생긴 왕자 '에릭'을 구해주고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죠. 결국 에릭과 함께하기 위해 바다 위의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진 에리얼은 아버지와의 갈등 끝에 왕국에서 버려져 방황하다가 바다 마녀 '울슐라'를 만나게 되는데요. 인간의 몸을 얻기 위해 울슐라와 거래를 하는 에리얼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빼앗기는 대신 인간의 다리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 거래의 결과로 에리얼의 목숨과 아버지인 트라이튼 왕의 왕좌가 위험에 처하게 되죠. 이것이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기본적인 줄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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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회 후기

    2023년 5월 8일, 미국에서 진행된 기자 평론가들을 관객으로 한 영화 [인어공주]의 최초 시사회 후기는 배우들에 대한 극찬, 영화 전반에 대한 아쉬움, 원작 애니메이션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들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극찬은 거의 모든 후기에 포함되었는데요. 예를 들어 영화 전반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던 기자 '사이먼 톰슨'"사랑스럽긴 하지만 균형 잡힌 영화는 아니었다.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1989)]에서 느꼈던 마법 같은 순간들을 재현하지는 못했고 그럼에도 롭 마샬 감독의 창의적인 면을 꽤 엿볼 수 있었다. 할리 베일리와 멜리사 맥카시의 연기는 굉장하다."라고 남겼습니다. 리뷰 내용의 90%가 비판으로 가득했던 기자 '저메인 루시어'"이번 [인어공주 (2023)]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대로이다. 기대했다면 좋아할 것이고 의심스럽고 걱정스러웠다면 영화를 본 후에도 그럴 것이다. 나는 영화가 이상하고 뒤죽박죽이라고 느꼈다. 베일리의 연기는 훌륭했고 맥카시는 영화를 지배하는 수준이었으며 음악이 좋았다. 하지만 종합적으로는 불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영화 자체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 기자 '커스틴 아쿠나'"[인어공주 (2023)]는 할리 베일리와 멜리사 맥카시의 엄청난 연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영화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복사한 수준의 리메이크이고 원작에 미치지 못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칭찬이 90%였던 평가도 있었는데요. 기자 '길리안 불룸'"이제껏 나온 디즈니 실사화 작품 중 제일 좋았고 할리 베일리는 에리얼 그 자체였다. 특히 사운드 효과 팀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은데 딱 한 곡 정도는 오토튠이 너무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적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세 개의 혹평과 한 개의 호평 가득한 리뷰를 종합해 보면 어쨌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찬사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어공주 (1989)]의 상징적인 OST인 [언더 더 씨 (1988)]를 비롯한 영화 전체 음악에는 1989년,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1989)] 속 노래 전체를 작곡한 후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모두 수여받은 레전드 작곡가 '앨런 멩컨'이 그대로 참여했습니다.

     

    영화 [인어공주]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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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어공주] 리뷰 - 파격적인 캐스팅에 보수적인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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