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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가족하면 떠오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추천

범블러 2023. 5. 8.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본의 유명한 영화감독으로,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가족을 소재로 하여 사회적인 이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감성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 찬,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넘치는 그의 작품들을 가족과 함께 시청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고레에다 히로카즈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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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환상의 빛

    영화 [환상의 빛 (幻の光 Maborosi, 1995)]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일본의 소설가인 미야모토 테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되었는데요. 영화는 학창 시절 행방불명 된 할머니의 기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주인공 '유미코 (에스미 마키코 扮)'가 동네에서 함께 자란 친구 '이쿠오 (아사노 타다노부 扮)'와 결혼 후 갓 태어난 아기를 돌보며 소소한 행복 속에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어느 날 별안간 이쿠오가 자살하며 유미코의 인생이 산산조각 나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뚝심 있는 연출력과 출연 배우들의 가슴 저미는 열연 덕분에 제52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골든오셀라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처음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시청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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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환상의 빛] 메인 예고편

    2. 아무도 모른다

    영화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Nobody Knows, 2004)]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일어난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을 소재로 하여 제작되었는데요. 네 명의 아이와 함께 살던 미혼모 엄마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뒤 남겨진 아이들이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생존해 나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04년 제57회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는데요. 비록 당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Oldboy, 2003)]에 밀려 황금종려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네 명의 아이들 중 첫째 역할을 맡았던 배우 '야기라 유야'가 영화제 역사상 최연소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버려진 아이들의 이야기가 너무 가슴 아파서 바라보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여전히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아파하고 있는 우리 주변의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인다는 생각으로 한 번쯤 영화를 관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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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아무도 모른다] 메인 예고편

    3. 걸어도 걸어도

    영화 [걸어도 걸어도 (歩いても 歩いても , Still Walking, 2008)]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극영화 연출작입니다. 10년 전 사고로 죽은 장남 '준페이'의 기일에 모인 가족들. 각자 가정을 꾸린 동생 '료타 (아베 히로시扮)''지나미 (扮)'는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왁자지껄한 하루를 보냅니다.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해가 갈수록 서먹해지는 식구들은 엄마가 차린 밥상 앞에서 저마다의 입장으로 미묘한 갈등에 휩싸이게 되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자신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후회와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요. 가족이란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이 영화. 한 번쯤 관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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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걸어도 걸어도]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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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I Wish 奇跡, 2011)]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여덟 번째 장편 극영화 연출작입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각자 떨어져 살게 된 형제 '오사코 코이치 (마에다 코기扮)''키나미 류노스케 (마에다 오시로扮)'가 다시금 가족이 함께 살도록 만들기 위해 어린아이의 마음과 행동으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주요 배역인 형제를 연기한 마에다 코기와 마에다 오시로는 실제 형제 사이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하죠. 제59회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 제3회 타마 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제26회 다카사키 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남우상 (마에다 코키, 마에다 오시로)과 최우수 신인여우상 (우치다 카라) 등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 안에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을 일깨우는 이 영화. 한 번쯤 관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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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예고편

    5.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Like Father, Like Son そして父になる, 2013)]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홉 번째 장편 극영화 연출작입니다. 자신을 닮은 똑똑한 아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 (후쿠야마 마사히루扮)'는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6년 간 키운 아들 '케이타 (니노미야 케이타扮)'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료타는 삶의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친자의 가족을 만나게 되고, 그동안 자신과 아들 케이타와의 관계를 돌아보면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딸을 낳고서도 직업 등으로 바빠 신분만 아버지이지 딸과 제대로 된 유대감을 가지지 못한 채 살아왔던 자신에 대한 반성으로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 영화. 한 번쯤 관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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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예고편

    6. 바닷마을 다이어리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 / Our Little Sister, 2015)]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열 번째 장편 극영화 연출작입니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조그마한 바닷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 세 자매가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원작의 팬이어서 적극적으로 의사표명을 한 끝에 영화화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4명의 자매 역할의 배우들이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로 일본의 톱 여배우들이고 조연급 배우들도 좀처럼 한 작품에서 만나기 어려운 호화 캐스팅으로 엄청난 기대를 모으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아름다운 바닷마을의 풍경이 인상적인 이 영화. 한 번쯤 관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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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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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태풍이 지나가고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After the Storm 海よりもまだ深く, 2016)]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열한 번째 장편 극영화 연출작입니다. 한때 촉망받던 작가인 '료타 (아베 히로시扮)'와 그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요. "모든 사람들이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는 많은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했죠. 2016년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으며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실제 28세까지 살았던 키요세시라는 곳을 공간적인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삶이 실패한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품고 있는 이 영화. 한 번쯤 관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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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메인 예고편

    8. 어느 가족

    영화 [어느 가족 (Shoplifters 万引き家族(まんびきかぞく), 2018)]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열세 번째 장편 극영화 연출작입니다.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최우수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뉴스에서 노부부가 사망한 뒤 그 자녀와 자손들이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노부부의 연금을 받아 생활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이야기를 보고 영화의 시나리오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하죠. 영화는 줄곧 가짜에 대한 개념을 강조하며 우리가 쉽게 가짜라고 부르는 것들을 진짜 가짜라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 관객들에게 되묻고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가족영화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이 영화. 한 번쯤 관람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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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어느 가족] 메인 예고편

    9.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La vérité, 2019)]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열네 번째 장편 극영화 연출작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해외 촬영 영화로 프랑스에서 제작되었는데요. 자신의 회고록 발간을 앞둔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 (카트린 드뇌브扮)'를 축하하기 위해 딸 '뤼미르 (줄리엣 비노쉬扮)'가 남편 '행크 (에단 호크扮)', 어린 딸 '샤를로트 (클레망틴 그르니에扮)'와 함께 오랜만에 파비안느의 집을 찾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19년 제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분에 출품되기도 했는데요. 가족과 예술에 관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성찰이 외국의 언어와 배우들을 만났을 때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 궁금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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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메인 예고편

    10. 브로커

    영화 [브로커 (Broker ベイビー・ブローカー, 2022)]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열다섯 번째 장편 극영화 연출작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두 번째 해외촬영 영화로 반갑게도 한국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는데요. 2022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주연을 맡았던 배우 '송강호'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죠. 버려지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베이비 박스 속의 아이들을 돈을 받고 파는 브로커 '상현 (강동원扮)''동수 (송강호扮)'. 베이비 박스에 아이를 두고 가는 미혼모 '소영 (아이유扮)'. 그리고 상현과 동수를 수사 중인 경찰 '수진 (배두나扮)''은주 (이주영扮)'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이야기인데요. 한국의 배우 및 스태프들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협업이 어떤 결과물로 탄생했는지 궁금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 관람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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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브로커] 메인 예고편

    영화 [브로커]를 보고 떠오르는 네 가지 질문

     

    영화 [브로커]를 보고 떠오르는 네 가지 질문

    영화 [브로커 (Broker, 2022)]는 2022년 6월 8일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세계적으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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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이렇게 현시대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 중 한 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 중 가족을 소재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들을 추천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는 어떤 작품인가요? 댓글을 통해 소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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